[뮤지컬 리뷰] 20191231 뮤지컬 스위니 토드 2회차 리뷰

뮤지컬 스위니 토드 리뷰 2탄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얘기했듯이, 스위니토드를 보고 반해 바로 다른 회차를 예매하였다. 이번 회차는 운이 좋게도 1층 4열 좌석 취소표를 예매할 수 있었다. 이 날은 혼자 가서 관극을 하였다. 외롭고 뭔가 부끄러웠지만 극장에 가니 혼자서 뮤지컬을 관극 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나름 괜찮았다. 약간의 구경을 마친 후 객석에 입장하기 위해 올라갔다. 1층에서도 4열이었기 때문에 잔뜩 부푼 기대감과 함께 입장하였다.

주연 배우님들  캐스팅 보드

관람 회차 캐스팅 및 기본 정보

기본 정보는 지난번 포스팅에서 설명했으니 생략하겠다. 아래는 이번 회차의 캐스팅 배우님들이다.

스위니 토드 - 박은태 

러빗 부인 - 김지현

터핀 판사 - 김도형

앤서니 - 임주혁

토비아스 - 신재범

조안나 - 이지수

피렐리 - 조성지

거지여인 - 최은실

비들 - 조휘

앙상블

신재휘, 맹원태, 박태경, 김도현, 김준희, 이아름솜, 김지훈, 박시후, 이혜진

스윙 

윤태호, 박규연

스위니토드 캐스팅 보드

뮤지컬 스위니 토드 감상평

확실히 1층 4열이라는 가까운 거리에서 관람을 하니, 배우 분들의 표정이 더 잘 보이고 집중이 잘 되었다. 박은태 배우님의 스위니 토드는 사이코 같은 면모가 있었다. 배우님의 세밀한 표정연기가 좋았고 중간중간 들리는 숨소리가 극에 더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김지현 배우님은 러빗 부인과 너무 잘 어울리셨다. 노래도 너무 잘하시지만 능청스러운 연기가 너무 완벽하셨다. 터핀 판사를 연기하신 김도형 배우님은 왠지 모르게 얄밉게 느껴졌다. 실제로 저런 성격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기를 하셨다. 앤서니의 임주혁 배우님과 조안나의 이지수 배우님은 전에 보았던 회차와 같은 캐스팅이기 때문에 생략하겠다. 토비아스 역을 맡은 신재범 배우님은 이미지가 너무 잘 어울리셨다. 소년미 가득한 목소리가 좋고 특히 피렐리의 약을 팔 때 부르는 'Pirelli's Miracle Elixir'라 넘버가 잘 어울리셨다. 

극이 끝난 후

스위니 토드가 끝난 후, 박은태 배우님의 퇴근길을 보기 위해 기다렸다. 상당히 많은 팬분들이 계셨었는데 박은태 배우님이 최대한 많은 분들과 악수를 하시고 인사해 주시는 모습이 멋있었다. 나는 아쉽게도 살짝 뒷줄이어서 악수는 못했지만 내 앞에 계신 분께 악수를 해드리기 위해 손을 뻗으시는 게 인상 깊었다. 

리뷰를 마치며

사실 현재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님이 박은태 배우님이시다. 이 날은 나의 본진을 처음으로 본 날이라 더욱 기억이 나고 애착이 가는 날이다. 스위니 토드에 관한 리뷰는 처음 포스팅에서 했기 때문에 오늘 리뷰는 나의 팬심이 많이 반영된 리뷰다. 방문해 주시는 분들이 이해해 주시고 박은태 배우님의 연기와 노래를 꼭 뮤지컬 현장에서 들어보시기를 추천한다.